유스호스텔 | 2007/08/13 17:35
/ 관심유스호스텔 이용방법
전세계 어디나 유스호스텔의 모습은 비슷하다. 10여개의 2층 침대가 놓여있는 남녀 도미토리, 4인실, 2인실, 1인실이 갖춰져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동 사용한다. 도미토리 가격은 1박 2만원 안팎. 침대 시트비와 아침식사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곳도 많다.
대부분 유스호스텔엔 취사가 가능한 부엌이 있다. 사용한 식기는 물론 깨끗이 씻어놓아야 한다. 배낭여행자들의 단골 메뉴는 스파게티, 냉동 피자, 유스호스텔 자동판매기에서 뽑은 캔음료수다. 세탁기는 대개 동전으로 작동된다. 직접 세제를 가져와야 하지만, 찾아보면 먼저 다녀간 여행자들이 남겨놓고 간 세제가 보인다.
유스호스텔의 단점은 위치. 시 외곽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유럽 일부 호스텔은 여름 시즌만 운영한다. 국제유스호스텔연맹(HI) 소속 호스텔은 회원증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유스호스텔연맹을 통해 가입한다. 1년짜리 회원증이 만 24세 이하 1만8000원, 만25세 이상 2만5000원. 비회원은 투숙할 수 없지만 추가 비용을 내면 받아주는 곳도 있다.

유스호스텔은 청년(Youth)만 이용할 수 있을까? 아니다. 유스호스텔엔 나이 제한이 없다. 외국 유스호스텔에선 가족 단위나 노인 여행객을 종종 마주치게 된다. 다만 유스호스텔 운동이 처음 시작된 독일 바이에른 지역 50여개 유스호스텔은 만 26세 이하만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유스호스텔은 만 25세 이상에 추가 요금을 부가한다.

스웨덴 스톡홀름 범선 호스텔 (STF Stockholm-af Chapman&Skeppsholmen)
진짜 배를 개조해 만든 호스텔이다. 강 위에 떠있는 호스텔은 그 자체로 스톡홀름의 랜드마크. 사실 잠자리만 생각하면 훌륭하지는 않다. 선실은 비좁기 그지없고 좁은 창문으로 밤새 퀴퀴한 냄새가 들어온다. 그러나 배 위에서 흔들리며 먹었던 아침식사는 잊혀지지 않는다. 창밖으로 스톡홀름의 구시가지와 시청사의 빨간 지붕이 보였다. 범선 호스텔은 현재 리노베이션 중이며 오는 8월말 복귀한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오 호스텔 (Rio Hostel)
리우 데 자네이루의 명소인 코파카바나 비치와 슈가로프 산과 가깝다. 호스텔 자체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개인마다 열쇠를 하나씩 준다. 아침식사도 풍성한 편이다.
독일 뮌헨 고성호스텔 (Burg Schwaneck)
고성을 호스텔로 개조했다. 뾰족한 지붕과 탑이 있는 진짜 고성이다. 어두컴컴한 복도를 따라 작은 방들이 늘어서 있다. 교외에 있어 주변이 조용하다. 유럽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호스텔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 뮌헨 시내에서 호스텔까지 30분 이상 걸리지만 굳이 찾아갈 정도다.
핀란드 헬싱키 호스텔 아카데미카 (Hostel Academica)
수영장과 사우나가 딸려 있는 ‘럭셔리’ 호스텔이다. 방마다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안내 데스크가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위치도 시내 한가운데. 기차역, 버스터미널, 지하철역과 해변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호스텔 문도 호벤 카테드랄 (Mundo Joven Catedral)
위치가 최고의 장점. 시내 중심가인 소칼로 광장 바로 뒤다. 찾아가기 쉽고, 밤 늦게까지 구경하기도 좋다. 옥상 바에서 멕시코 맥주 코로나를 마시며 광장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다른 어떤 유스호스텔에서도 누리기 어렵다. 호스텔이 운영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알차다.
싱가포르 센토사섬 코스타 샌즈 리조트 (Costa Sands Resort)
섬 전체가 테마파크인 센토사에 호스텔이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그것도 리조트 호스텔이다. 실로소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빌라 형태의 건물에 수영장도 딸려 있다. 2인실, 4인실 합쳐서 49실밖에 없으니 미리 예약할 것.
독일 로텐부르그 유스호스텔 (Rothenburg YHA)
독일은 유스호스텔 종주국답게 시설 좋은 호스텔이 많다. 그 중에서도 로텐부르그 유스호스텔은 첫손에 꼽힌다. 전원풍의 유스호스텔은 너무 깔끔해서 이용하기 조심스러울 정도였다. 유스호스텔 주변의 옛 성곽을 따라 걸었던 산책로도 잊을 수 없다.
호주 시드니 센트럴 유스호스텔 (Sydney Central YHA)
호스텔계의 ‘5성급’으로 꼽힌다. 실내 수영장에 바비큐 시설까지 있다. 호스텔 내의 바는 시드니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바 중의 하나다. 중앙역 바로 맞은편. 버스터미널까지는 50m가 채 못된다. 인기가 너무 많아 예약이 힘들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다.
뉴질랜드 마운트 쿡 (Mount Cook YHA)
쿡 마운틴 국립공원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산장 분위기의 호스텔. 벽난로가 설치돼 있는 방도 있다. 큰 유리창 너머로 만년설이 쌓인 쿡 마운틴을 바라볼 수 있다. 쿡 마운틴이 있는 남섬에서 촬영한 영화 ‘반지의 제왕’ 등의 영화도 빌려준다.
미국 시카고 HI 호스텔 (HI-Chicago)
물가 비싼 미국에서 값싸게 숙박할 수 있는 곳이다. 침대 머리맡마다 설치된 개인 전등은 일기 쓰거나 짐정리를 할 때 유용했다. 취사가 가능하며 원두커피도 무료로 준다. 시카고 시내 중심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시어스 타워, 미시간호 등 주요 관광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호스텔에서 무료 시내 투어도 제공한다.
|
I disapprove of what you say, but I will defend to the death your right to say it. 나는 당신의 主張에 同意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의 主張 때문에 彈壓을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서 싸울 것이다.-이블린 홀(Evelyn Hall) ‘볼테르의 친구들’(1906)中
댓글작성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모욕적이거나 인신공격성, 비방성 댓글에 대하여는 응분의 법적책임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
Trackback Address :: http://interok.net/blog/trackback/184









